쑤저우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 핑장루

쑤저우(소주, 蘇州)는 샹하이(상해, 上海)의 근교도시 중 하나이다.

이곳 쑤저우에 위치한 옛 문화를 간직한 아름다운 거리가 있다. 바로 핑장루(평강로, 平江路).

이곳은 낮에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밤의 야경도 매우 운치있다.

핑장루는 쑤저우 시내와도 인접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곳에 위치 해 있다.

1호선 린둔역(림돈, 临顿)과 샹먼역(상문, 相门) 사이에 있으므로,

둘 중 아무 역에서나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가면 핑장루에 다다를 수 있다.

핑장루를 따라서 수로가 연결되어 있다.

수로와 옛 문화를 간직한 건물들, 그리고 이를 꾸며주는 야경이 조화를 이루어서 아주 아름답게 보인다.

핑장루를 보면 곳곳에 이렇게 LED로 밤에도 아름답게 해 놓았다.

이곳에 있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들곤 한다.

내가 이곳을 들렸을 때는 날씨가 매우 추웠다.

영하 10도 정도... 원래 쑤저우가 이렇게 추운 도시가 아닌데, 이상기온때문에 이렇게 추웠다.

이렇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한 할머니가 노점상을 하고 있다.

닭발을 팔고 있었다.

핑장루에는 이렇게 서점도 위치 해 있었다.

핑장루를 걷다가 발견한 문,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사랑해, 안녕"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한국어, 중국어, 일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로 적혀 있엇다.

중국의 아름다운 거리에서 우연히 한국어를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가웠다.

몇백년 전에도 핑장루는 이 모습을 가지고 있었을까?

핑장루에 위치한 스타벅스, 중국에서는 스타벅스를 싱바커(성파극, 星巴克)라고 부른다.

이곳 스타벅스도 주변과 어울리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기포, 旗袍) 불빛이 수로와 다리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인다.

동네 곳곳에 야경을 감상하러 온 관광객들을 위해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오른쪽에 버들나무가 있는 것도 보인다.

여름에 핑장루에서 야경을 감상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핑장루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 한 만두 파는 가게.

만두가 너무 귀엽게 생겨서 먹을 수 있을지...

핑장루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색카페

각 칸에 1년 365일 각각 날짜가 적혀 있다.

내가 원하는 날짜에 엽서를 넣으면 그 날짜에 보내 준다고 한다.

각 월 날짜별로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한국으로는 배달 안 되겠지...?

엽서도 판매 한다. 이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엽서를 적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소설인 어린왕자,

요즘 중국에서도 小王子(샤오왕즈, 소왕자)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핑장루에 위치한 이 카페에는 엽서 외에도 여러 책들도 팔고 있었다.

이 카페 안 화장실에 너무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중국에는 아직 서양식 변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위의 두번째 그림처럼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서양식 변기보다 동양식 변기가 건강에 좋고 위생적이라는 말도 있긴 하다)

이 때문일까? 위와 같은 그림이 서양식 변기 위에 그려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