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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서울 시청 앞에 위치한 궁궐로 항상 지나가면서 가 보지 못했던 곳이다.

이 곳을 해설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 해 봤다.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었다.

티몬에서 "덕수궁"이라고 검색 하면 관련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대한문. 원래는 길가로 좀 나와 있었는데, 일제가 안쪽으로 옮겨 뒀다고 한다. 


대한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마주하게 되는 다리.

다리는 궁궐 안과 밖의 경계를 나타내어 주는 곳이라고 한다.

동양 문화권의 궁궐에는 대부분 있다고 한다.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

그런데 내가 간 날은 너무나 추웠다.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하는 7시 쯔음에 들어갔다.

저녁 7시부터 덕수궁 밤 도깨비 투어는 두시간동안 진행한다.


덕수궁의 가장 중앙에 있는 중화전 근처에 앉아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덕수궁은 옛날 임진왜란때 잠시 사용이 되었다가, 가장 많이 사용 한 시기는 고종 시절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대한제국을 일으켜새우려는 노력이 이곳 곳곳에 남아져 있었다.


해가 조금씩 더 저물어간다.


해설사의 조선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들으면서 덕수궁 중화전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우리 말고도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화전 내부

중화전 윗부분에는 왕의 상징이 있었고,

곳곳에 황제의 상징으로 금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해설사의 말씀대로, 왕이 앉았던 의자인 '용상'은 없었다.

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때에는 의미없이 지나갔을 이 물건도 해설사의 설명 덕분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음악 무대에서 드라이아이스로 연기를 만드는 것 처럼, 왕궁에서도 연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는데, 그 용도로 썼다고 한다.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덕수궁을 바라보니 더 아름다워 보인다.


덕수궁의 서쪽에는 미술관이 있고, 미술관 앞에는 분수가 있었다.

미술관은 일제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일제가 분수를 만들어 준 이유가, 분수는 물을 아래에서 위로 뿌리기 때문에 왕의 전통성을 해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


덕수궁 석조전.

한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었다.

고종 황제가 서양식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대한제국의 위상을 보이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대한제국 선포 한지 얼마 안 되어 짓기 시작했으나, 한일 합병이 되는 1910년이 되어서야 완공이 되어, 별로 이용하지는 못 했다고 한다.

석조전까지 보고 우리는 너무 추워서 해설 듣는것을 포기하고 나왔다.

따뜻한 늦봄이나 여름에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해설 듣는것을 포기하고 나오면서 둘러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았다.


정원조차도 너무 이쁘다.

옛날과, 저 뒤의 현대가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다시 해설을 들으러 가겠다는 마음으로 덕수궁을 빠져나왔다.


덕수궁 앞 시청역으로 가는 길의 담장

담장을 저렇게 불빛으로 비춰주어서 더욱 아름다운 느낌이 난다.

아직 궁궐 중 경복궁밖에 안 가 봤었는데, 이번에 덕수궁

나머지 창덕궁과 경희궁도 시간을 내어서 가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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