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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북쪽에 위치한 동대문 성곽공원에는

한양도성박물관이라는, 서울에 있는 4대문 및 성곽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 가면, 한양 성이 만들어진 것 부터 시작해서, 만드는 과정, 그리고 일제에 의한 성곽 해체까지,

한성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건물이 꽤 높은데,

전시장은 3층까지만 있다고 한다.

올라가는길이 가파르다.

 

 

가는 길에 보니, 성을 쌓을 때 쓰인 돌들도 전시 되어 있다.

 

 

 

한참을 걸어 올라 간 한양 도성 박물관

 

 

화요일~금요일은 오전 9시 ~ 오후 7시 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3~10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 ~ 오후 7시

11~2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 ~ 오후 6시 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은 휴관이라니 참고 바란다


1층 상설전시실

 

한양 당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중간에 종로가 있고, 아래에 남산, 위로는 북악산

양측으로는 동대문과 서대문이 위치하는 네모난 서울 전도

 

 

지금 서울역을 포함한 모형과, 거기에 성이 어떻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지 도식화해서 보여준다.

필자는 한성의 남쪽이 남산으로 이어져 있다는걸 몰랐었다.

 


2층 자료실

 

여기는 책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만약 아이랑 같이 오신 분이라면 안 놓쳤으면 좋겠다,

이곳에 우리 도성을 레고로 만든 모형이 있다.

저번에 한양도성박물관이라고 검색하니, 연관검색어에 레고가 뜨던데, 이거 때문인가?

 

 

위 레고 모형은 고종황제가 능행(조상의 묘에 찾아가는 것) 할 때 동대문인 흥인지문으로 빠져나가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성을 기준으로 아래가 성 바깥, 위가 성 안쪽인데,

성 바깥에는 초가집이, 성 안쪽에는 기와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레고로 정말 이쁘게 잘 만들어놓아서 한참 쳐다 보았다.

 

 

남대문이라고도 알려진 숭례문 레고 모형

숭례문에 전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1900년대 초반에는 저렇게 숭례문 아래에 전차가 지나갔었다고 한다.

 


3층 상설전시실

 

 

들어가면, 숭례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되기 전에는 현존했던 문 중 가장 오래 된 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숭례문만 보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성을 만드는 과정을 형상화한 모형도 있었다.

 

 

조선시대를 형상화한 모형,

남산의 왼쪽에 숭례문, 서대문, 위로는 경복궁. 그리고 성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종로, 그 아래를 흐르는 청계천

옛날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3층 전시관까지 둘러보고 나면, 위와 같이 밖으로 나오는 길이 있다.

밖으로 나오면 바로 산성이 보인다.

박물관을 감상하고 나서 보는 산성은 좀 다르게 보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그 산성을 타고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흥인지문,

성곽은 다 허물어지고, 몇년 전 숭례문까지 소실되었던 요즘, 

좀 더 옛것을 잘 보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한성의 역사에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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