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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또 여행 가게 되었다.

특별히 중국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벌써 세번째이다.

이번에 갈 곳은 상해(上海[Shànghǎi], 샹하이)와 상해 바로 옆에 위치하는 소주(苏州[Sūzhōu], 쑤저우).

1월 22일 금요일부터 1월 25일 월요일까지 3박 4일동안 가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 준비한 것들 혹은 준비 할 것들은 아래와 같다.


비행기 표

비행기 표를 구할 때 고려했던 점은 "내가 원하는 시간"과 "비용"이었다.

"비용" :  서울에서 상해까지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즉 좌석이 좋을 필요는 없다. 그래서 저가항공도 찾아 봤으나, 2016년 1월 현재 국내 저가 항공 중 서울/인천에서 상해까지 취항하는 항공사는 없었다. 중국 저가항공사 중 해당하는 항공사가 있었지만 시간이 워낙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서울/인천에서 상해까지 왕복 비용은 20만원 중반대 부터 시작했다. 시간까지 고려해서 내가 선택한 항공권의 가격은 20만원 후반대이다.

"시간" : 출국날 아침에 출발하고, 귀국날 저녁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에 이러한 비행기를 예약하다 보니 출국과 귀국 시 이용하는 공항이 다르게 되었다.


입국시 이용할 공항은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上海浦东国际机场[Shànghǎi pǔdōng guójì jīchǎng], PVG)

귀국시 이용할 공항은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上海虹桥国际机场[Shànghǎi hóngqiáo guójì jīchǎng], SHA).


푸둥 국제공항의 성격이 인천 국제공항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다면, 훙차오 국제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다.

푸둥 국제공항은 상하이 시내와 꽤 떨어져 있다. 훙차오 국제공항과 비교해서 신 국제공항이고, 훙차오와 비교해 훨씬 많은 노선들이 취항한다.

훙차오 국제공항은 상하이 시내와 약 1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푸둥 국제공항과 비교했을때 공항의 크기도 작고 취항하는 노선이 훨씬 적다. 

면세 쇼핑을 할 것은 아니므로 공항은 크게 따지지 않았다.


비자

비자는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 했다. 1개월 단수비자로 신청 했으며(이렇게 많이 중국에 갈 줄 알았으면 처음에 받을 때 10년짜리 복수비자로 받는건데) 신청 비용은 8만원.

개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종종 거절되는 경우도 있고 번거러운 일도 많다고 해서 여행사에 맡기기로 했다.

비자 신청시 여행사에 제출해야 할 것은 여권, 증명사진(비자 신청 바로 전날에 찍어서 제출했다. 비자 신청이 처음이 아닐 경우 기존에 냈던 사진을 다시 제출하면 종종 비자 발급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명함(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이것이 있으면 여행사에서 편하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연락처 그리고  가족 및 지인의 연락처이다.


캐리어

기존에 갖고 있던 캐리어의 크기가 28인치이다.

작년에 북경에 놀러 갔을 때 잠시 가는데 28인치 들고 갔다가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은 20인치를 새로 사려고 한다.

3박4일이면 20인치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게다가 20인치이면 기내용으로 들고 들어가기에도 충분하니깐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20인치짜리 캐리어를 저번부터 사려고 했는데 미루다가 이번 기회로 사려고 한다.

20인치 캐리어 구매 리뷰


의류

여행 갈 때에는 일부러 속옷 및 양말을 저렴한 것을 준비해서 쓰고 버리고 오곤 한다.

빨래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것이 위생상 더 나은 것 같다.

속옷과 양말은 3박4일이니 넉넉하게 5개 정도씩 가져가서, 입고 쓴 것은 버리고 오려고 한다.

그리고 옷은 여분의 바지 1개, 잠잘때 입을 바지 1개, 상의는 3개를 챙겨 가려고 한다.

상해의 1월 기온은 0도~10도 수준이다.

즉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하다.

이에 참고해서 준비해서 가져가기 바란다.


여행 자료 수집

여행 서적들을 참고한다. 여행 서적들을 참고하면 꼭 가야 하는 곳들의 리스트와 그들에 대한 설명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설명들을 종종 나는 재미있게 읽곤 한다.

블로그를 참고한다. 최근에 그곳에 여행을 다녀 온 블로그들을 보다 보면, 그곳의 사진들도 더 많이 볼 수 있고, 종종 팁들도 올라오기도 한다.

인터넷지도를 참고한다. 한국에서는 다음지도 및 네이버지도가 구글지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바이두지도가 더 많은 정보들(로드뷰 등)을 제공한다. 대신 바이두지도에서는 영어 검색이 잘 지원되지 않고, 지명들이 중국어로 나오기 때문에, 바이두지도만 쓸 것이 아니라 구글지도와 이를 중국어로 바꾸어 주기 위해서 위키피디아, 구글번역 등을 함께 쓸 것을 권한다.

이런 정보들을 모아서 미리 동선을 짜놓고 가는 것이 좋다.


숙소 및 기차표 예매

중국에서 숙소 및 기차표를 예매 할 때 Ctrip을 주로 이용한다. 중국 현지 사이트인데, 고맙게도 한국어를 지원 해 준다. 게다가 PayPal 등 여러 결제수단도 제공 해 준다. 기차표의 경우 미리 예매하게 되면 예매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종종 현장에 가서 기차표를 예매 해도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기차표는 현지 친구의 정보를 들은 결과 우리의 일정상 굳이 예매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역에 가서 살 예정이다.


환전

각종 은행에서 환전 혜택을 많이들 제공한다. 들어가기 바란다. 호텔 보증금 및 택시요금 등 각종 돈이 많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이번 여행에 현금을 한국돈으로 50만원어치 가져 갈 생각이다. 참고로 이 돈은 친구 비상금까지 계산 한 금액이다.

10만원은 중국 위안화로, 나머지 돈은 미국 달러로 바꾸어 간다. 왜냐면 한국 은행에서 위안화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에서 한국돈을 중국 위안화를 바꾸게 되면 보통 10%의 수수료(수수료 혜택을 받으면 할인 더 받을 수 있기는 하나, 미국 달러, 유로화, 엔화를 제외하고는 수수료 혜택을 높게 받기 힘들다). 한국돈을 미국 달러로 바꾸게 되면 보통 1%의 수수료(달러의 경우 수수로 혜택을 받으면 최고 95%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 즉 수수료가 0.05%된다)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 현지 은행에서 미국 달러를 중국 위안화로 바꾸게 되면 또 수수료를 1% 내게 된다.

즉, 한국돈을 중국 위안화로 바꾸면 약 10%(수수료 혜택 받으면 약 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한국돈을 미국 달러로 바꾸었다가 중국 현지에서 위안화로 바꾸게 되면 약 2%(수수료 혜택 받으면 약 1%)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즉 50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4만원(수수료 혜택 받는다면 2만원)의 수수료를 절약 할 수 있다. 중국 은행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 한다.

이 정보는 은행별 정책 및 환율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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